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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무생 여기도 나와?”…순정남부터 불륜남까지, 한계 없는 소화력 [RE스타]

순정남부터 불륜남까지, 선역과 악역 어떤 배역을 맡아도 어색하지 않다. 배우 이무생이 다채로운 연기력으로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다.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하이드’부터 올해 초 종영한 ‘마에스트라’, 영화 ‘시민덕희’, ‘당신이 잠든 사이’ 등 다양한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으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이무생은 지난달 23일 첫 방송한 쿠팡플레이 오리지널·JTBC 토일 드라마 ‘하이드’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다. ‘하이드’는 어느 날 남편이 사라진 후, 그의 실종에 얽힌 비밀을 추적하며 감당하기 어려운 큰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여자의 이야기다. 극 중 이무생은 아내 나문영(이보영)과 함께 차웅 법무법인 공동대표로 로펌을 운영하다 의뢰인과 연관된 의문의 사건에 얽히면서 사라지는 남편 차성재를 연기했다.이무생이 연기한 차성재는 극초반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차웅 로펌을 운영하며 탄탄대로를 걷는 변호사이면서, 아내 대신 딸의 끼니와 학교 등원도 도맡아 할 정도로 가정적인 남편이다. 그러나 이후 어떤 조짐도 없이 사라진 차성재는 매회 나문영을 충격에 빠뜨리는 반전을 만들어 내는 빌런으로 변모하며 본색을 드러내는 중이다.차성재는 사실 자신의 범죄를 감추기 위해 자살로 죽음을 위장한 살인자였고, 옆집 여자 하연주(이청아)와 불륜 관계였다.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나문영이 자수를 권하자 차성재는 곧장 섬뜩한 눈빛을 띄며 다정한 남편의 모습과는 정반대의 광기 어린 모습으로 돌변한다. 이무생은 변화무쌍한 차성재 캐릭터를 세심한 연기로 표현하며 매회 극적인 반전을 이끌고 있다. ‘하이드’에서 이무생이 보여준 연기는 전작 ‘마에스트라’와는 전혀 다른 성격의 캐릭터라 더욱 대비를 이룬다. ‘마에스트라’에서 재력가 유정재를 연기한 이무생은 천재 지휘자이자 옛 연인인 차세음(이영애)를 향한 ‘순애보 돌직구 직진남’ 연기를 탁월하게 소화해 여심을 사로잡았다. 여기에 재력가다운 패션으로 고급스러운 비주얼까지 완성해 ‘이무생로랑’이라는 별명도 얻었다.이무생은 드라마 외에도 올해 개봉한 영화만 이미 두 편이다. 1월 개봉한 ‘시민덕희’에서는 극악무도한 보이스피싱 총책으로 등장, 인상깊은 빌런 연기를 소화했다. 3월 개봉한 ‘당신이 잠든 사이’에서는 추자현과 부부 연기를 펼치며 여운이 깊은 미스터리 로맨스를 선보였다. 이무생은 2006년 드라마 ‘방과후 옥상’으로 데뷔해 2020년 ‘부부의 세계’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그사이 수많은 작품에 단역, 조연으로 출연하며 연기 경력을 쌓았다. 올해 짧은 시간 동안 선역과 악역을 여러 차례 오가며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했는데도 전혀 이질감 없는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줬던 배경이다.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하이드’에서 이무생이 연기하는 캐릭터는 내면에 숨어있는 다른 모습을 다양하게 보여줘야 하는 인물이다. 그런 모습을 끄집어내려면 굉장한 연기 공력이 필요하다”며 “그런 면에서 이무생은 그동안 쌓아온 연기 경력으로 적확한 연기를 펼치면서 대중에게 자신을 각인시키는 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이무생은 최근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지배종’을 통해 SF 장르에도 도전했다. ‘지배종’은 배양육 시장을 장악한 생명공학기업 BF그룹을 탄생시킨 CEO 윤자유(한효주)를 둘러싼 이야기를 그린 서스펜스 스릴러로, 이무생은 극 중 윤자유의 20년지기 친구이자 BF그룹의 기술총잭 온산 역을 맡았다. 이무생은 올해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 시즌2에도 출연하며 열일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앞으로 그가 보여줄 활약에 기대가 모아지는 이유다. 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4.25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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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 임파서블’ 배윤경, “지친 일상 속 재미와 위로가 되길”

배우 배윤경이 ‘웨딩 임파서블’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 3일 배윤경은 소속사 프레인TPC를 통해 “좋은 작가님, 감독님, 스탭분들, 배우분들 덕분에 편안하고 유쾌한 현장이었다. 채원이를 만들어 가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고 덕분에 시야를 한층 더 확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배윤경은 지난 2일 종영한 tvN ‘웨딩 임파서블’에서 태양물산 대표이사 윤채원 역을 맡아 솔직 당당하고 진취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는 사각관계에 새로운 흐름을 더하며 로맨스 서사의 재미를 증폭시켰다. 특히 배윤경 표 직진 플러팅은 김도완(이도한 역), 문상민(이지한 역), 전종서(나아정 역)와 각기 다른 케미를 만들어내며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했다. 뿐만 아니라 2030의 워너비 CEO답게 단아하면서도 우아한 스타일링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배윤경은 “그동안 채원이의 행복을 위해 응원해 주신 시청자분들께도 너무 감사드리며, 지친 일상 가운데 소소한 재미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 앞으로 배우로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필모그래피를 차근차근 쌓아가고 있는 배윤경의 다음 행보에 관심과 기대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4.0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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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김동전’ 박인석 PD‧조세호 뭉쳤다…‘찐팬구역’ 4월 첫방 [공식]

‘홍김동전’ 박인석 PD가 스포츠 예능 ‘찐팬구역’을 내달 첫선을 보인다. 26일 ‘찐팬구역’ 측은 “ENA와 채널 십오야에서 신규 예능 ‘찐팬구역’이 4월 첫 방송 예정이다”며 “스포츠 팬에 의한, 팬을 위한 예능을 표방한 ‘찐팬구역’의 첫번째 시즌은 성적에 상관없이 늘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주는 의리의 아이콘 ‘한화이글스 팬‘들이 주인공이다”라고 밝혔다. ‘찐팬구역’은 ‘그깟 공놀이’에 인생을 걸고 사는 찐팬들의 처절한 응원기로 팬이 주인공이 되는 최초의 스포츠 예능이다. 최고 시청률 3%, 평균 시청률 1%임에도 불구하고 자생적으로 만들어진 팬덤에 의해 폐지 반대 청원과 트럭 시위까지 이어지며 2030 세대에 큰 인기를 얻었던 ‘홍김동전’의 박인석 PD와 ‘대화의 희열’의 강윤정 작가가 의기투합했다.‘한화이글스’ 팬들은 한화 이글스가 18연패를 기록하고 3년 연속 꼴찌에 머물고 있는데도 변치 않는 마음으로 최고의 응원을 보내고 있다. 올해는 류현진의 복귀 등이 있는 만큼 한화 이글스 팬들의 처절한 응원기가 예고된다. 이를 위해 연예계 대표 한화 팬들이 뭉쳤다. 차태현이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연예계 대표 한화 찐팬으로 출연한다. 차태현은 '핑계고'에 출연해 유재석에게 한화이글스 구단을 사달라고 부탁했을 만큼 빙그레 이글스부터 이어온 대표적인 한화 골수팬. 차태현의 솔직한 입담과 한화를 향한 직진 애정이 어떤 돌직구 토크로 이어질지 기대를 모은다.MC는 조세호가 맡는다. 조세호는 LG 트윈스 어린이 회원 출신이지만 인생 첫 시구는 두산 베어스에서 한 뒤, 한화 응원석에서 열띤 응원을 했으며, 이후엔 SK 와이번스 시구에서도 모습을 드러내는 등, 홍보차 소화했던 다양한 스케줄로 인해 본의 아니게 대체 어느 구단의 팬이냐며 야구팬들의 원성을 받기도 했다. 그런 만큼 조세호의 험난한 행보가 예상돼 기대를 높인다. 제작진은 “올해도 예측할 수 없는 스펙타클한 야구 경기가 시작됐다”라며 “경기 결과는 알 수 없어도 ‘찐팬구역’의 웃음은 100% 확신해 드리겠다. 기대해 달라”라고 호언장담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3.26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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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아, 풀리는 일 없는 변호사… 시청률 3.3% 기록 (끝내주는 해결사)

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가 무난한 시청률로 출발했다.31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끝내주는 해결사’ 1회에서는 최고 로펌의 며느리에서 이혼 해결사가 된 김사라(이지아)의 다사다난한 인생을 속도감 있는 전개로 풀어냈다. 첫 방송 시청률은 수도권 3.4%, 전국 3.3%를 기록했다(닐슨코리아 제공, 유료가구 기준).이혼 해결업체 솔루션의 은밀한 작전으로 포문을 연 ‘끝내주는 해결사’는 현직 이혼 해결사 김사라의 과거사를 조명했다. 전직 차율로펌의 변호사 김사라는 차율로펌의 회장이자 시어머니 차희원(나영희)에게 며느리로 인정받고자 애썼지만 늘 가족의 울타리에서는 배제돼 씁쓸함을 자아냈다.계속된 멸시와 무관심에 시달리던 김사라는 이사 자리를 주겠다는 말에 질 게 뻔한 소송마저 받고 말았다. 상습적으로 아내 손장미(김선영)를 폭행해 이혼 소송에 걸린 병원장은 온갖 오너 리스크를 가진 상황. 설상가상 병원장이 마약에 사기 결혼까지 했다는 것을 알게 된 김사라는 이 소송이 자신을 단념시키려는 차희원의 계략임을 눈치채고 분노에 휩싸였다.각성한 김사라는 손장미를 찾아가 이혼 소송을 이길 수 있는 병원장의 약점을 넌지시 흘렸다. 앞서 김사라는 아이를 잃을 위기에 놓인 손장미의 마음에 깊게 이입했던 터. 김사라는 손장미에게 “아이 꼭 지키실 수 있길 바란다” 진심이 담긴 응원을 건넸다.이혼 소송에서 패소한 김사라의 앞에는 예견된 몰락이 기다리고 있었다. 차율타운을 만들겠다는 야망을 꿈꾸던 차희원과 노율성(오민석)은 법사위원장의 딸과 결혼하기로 결정, 김사라에게 부정입학 혐의를 뒤집어씌워 감옥에 가둬버렸다. 심지어 유일한 버팀목이었던 아이마저 무참히 빼앗아가면서 김사라는 바닥으로 추락하고 말았다.노율성을 향한 배신감과 울분을 가슴에 품고 복수를 꿈꾸며 살아가던 가운데 김사라의 앞에 손장미가 갑작스레 나타났다. 손장미는 김사라를 향해 “왜 찾아온 것 같냐”는 의미심장한 질문을 남기며 그녀의 의중을 더욱 궁금하게 했다.그런가 하면 검사 동기준(강기영)의 거침없는 행보도 눈길을 끌었다. 마약 수사 당시 VIP룸은 제외하라는 상부의 명령에도 과감하게 직진, 수렁에 빠진 김사라와 손장미를 구할 결정적인 증거를 제공한 것. 특히 김사라와 동기준이 서로를 잘 알고 있는 듯한 뉘앙스를 풍겨 이들 사이의 연결고리가 궁금해진다.‘끝내주는 해결사’ 2회는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2.01 09:30
e스포츠(게임)

[권오용의 G플레이]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의 '중꺾마'

‘위믹스의 원화 가상자산거래소 퇴출’ ‘코인 입법 로비 논란발 압수수색’…. 작년 12월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중견 게임사 위메이드에 불어 닥친 태풍급 악재다. 사운을 걸고 추진한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의 핵심인 코인 ‘위믹스’의 국내 원화 거래는 사실상 막혔고 회사 주가도 곤두박질쳤다. 이 정도 충격이면 경영진을 교체하거나 사업 방향을 틀어도 이상하지 않다. 그런데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보란 듯 작년에 이어 올해도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의 메인 스폰서를 맡고 블록체인 게임 전도사를 자처했다. 누가 뭐라고 해도 내 길을 가겠다는 ‘중꺾마(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를 엿볼 수 있다. 여기에는 ‘블록체인이 게임산업의 미래’라는 장 대표의 확신이 있다. 눈물은 그만, 무조건 직진 “장현국 대표의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진심이 느껴진다” “이런 게 진짜 중꺾마 아니겠나”…. 이는 게임업계 관계자들이 숱한 어려움에도 식지 않는 장 대표의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열정을 두고 하는 말이다. 장현국 대표는 국내 게임사 중 가장 먼저 ‘게임도 즐기고 돈도 버는’ 블록체인 게임 사업을 펼쳤다. 이를 위해 가상화폐(코인) 위믹스도 발행해 국내외 블록체인 게임산업을 주도했다. 그런데 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로 구성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가 지난해 12월 위믹스 유통량에 문제를 제기하며 상장을 폐지했다. 원화 거래소에서 위믹스가 퇴출되면서 가격은 급락했고, 장 대표는 억울하다며 눈물을 흘리기까지 했다. 이같은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인 올해 5·6월에는 김남국 의원의 코인 논란으로 촉발된 입법 로비 의혹으로 검찰의 사옥 압수수색을 2번 당했다. 그야말로 거대한 쓰나미가 두 차례나 위메이드를 덮쳤지만 장 대표는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 확장 행보를 멈추지 않았다. 지난 7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웹3 콘퍼런스 ‘WebX’에 플래티넘 등급 스폰서로 참가해 일본 개발사들에게 블록체인 게임을 개발하라고 독려했다. 지난 9월에는 서울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블록체인 행사인 ‘KBW2023'의 메인 콘퍼런스 ’임팩트‘에 2년 연속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 위믹스3.0 메인넷 기반의 블록체인 생태계를 소개했다. 장 대표는 이달 16일 부산 벡스코에서 개막한 ‘지스타 2023’에도 메인 스폰서로 참가했다. 작년에 이어 2년 연속 메인 스폰서를 맡은 것인데, 갖은 풍파에도 ‘위메이드는 건재하다’는 것을 확실히 보여주는 계기였다. 장 대표는 또 지스타 기간에 열린 국제 게임 콘퍼런스 ‘G-Con2023’과 미디어 간담회 등에서 블록체인 게임이 미래의 주류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은 게임의 재미를 배가하고, 게임에서 쌓은 자산과 가치를 일상으로 확장하는 새로운 시대를 열 것”이라고 했다.장 대표는 29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아부다비 파이낸스 위크 2023’(ADFW 2023)과 ‘포춘 글로벌 포럼 2023’에 참석해 위믹스 생태계를 중동에 전파할 예정이다. 거래소 훈풍…신작 흥행 등 게임 사업도 순항 장현국 대표의 꺾이지 않는 행보가 통했을까. 위메이드를 뒤덮고 있던 먹구름이 걷히고 햇살이 비추고 있다. 원화 가상자산거래소가 위믹스에 문을 열고 있다. 올해 초 코인원을 시작으로 이달 8일 고팍스에서 위믹스가 상장돼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이에 작년 12월 상장폐지를 결정했던 닥사 회원사(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 중 두 곳이 위믹스 거래를 지원하게 됐다. 일부에서는 내달 상장폐지 1년이 되는 만큼 다른 세 곳에서도 재상장이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글로벌에서도 위믹스의 거래소 상장을 늘려가고 있다. 브라질 최대 거래소 ‘메르카도 비트코인’, 인도 주요 거래소 ‘코인DCX’, 미국 거래소 ‘탭비트’ 등이 추가되며 현재 글로벌 거래소 29곳에 상장됐다.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인 ‘위믹스 플레이’에 온보딩하는 게임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40여 개가 온보딩되고 있는데, 계약한 것까지 합치면 100개가 넘는다”며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중 단연 글로벌 넘버1”이라고 말했다. 위메이드는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가 발전하기 위해 중요한 한 축인 재미있는 게임 발굴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4월 출시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 ‘나이트 크로우’가 이달 12일 기준으로 누적 판매액 2000억원, 누적 가입자 수 300만명을 넘어섰다. 구글 앱마켓에서 ‘리니지M’에 이어 매출 2위인 나이트 크로우는 일일방문자 수가 약 20만명으로 견고한 트래픽을 유지하며 장기 흥행에 돌입했다. 위메이드는 내년 1분기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나이트 크로우를 위믹스 플레이에 선보일 예정이다. 내년 서비스를 목표로 개발 중인 신작 게임들도 있다. 모바일 야구 게임 ‘판타스틱4 베이스볼’을 내년 프로야구 개막에 맞춰 선보일 예정이다. 실사 캐릭터를 손쉽게 조작해 사실감 넘치는 야구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신규 IP(지식재산권)로 개발 중인 대형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는 내년 3분기 출시가 목표다. 북유럽 신화를 재해석한 신작으로, 언리얼엔진5는 물론, 모션 및 페이셜 캡처 등의 기술을 활용해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와 액션을 제공할 계획이다.위메이드는 내년 2분기와 4분기에 각각 ‘미르4’와 ‘미르M’의 중국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위메이드가 신작 게임 개발에도 적극 나서는 것은 재미있는 게임이 있어야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가 유지되고 확장할 수 있다는 장현국 대표의 생각 때문이다. 장현국 “성장이 먼저…완전히 다른 레벨 이익 낼 것”장현국 대표의 꺾이지 않는 행보에 시장도 긍정적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위메이드에 대해 매수 의견을 내면서 “나이트 크로우의 글로벌 출시 등 내년에 모멘텀이 많다”며 “연간 실적도 올해 대비해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업계 관계자는 “위믹스가 바닥을 찍고 꿈틀거리고 있다”며 “게임과 연계한 위믹스 생태계가 성과를 낸다면 신뢰를 완전히 회복해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여러 이슈로 회사가 부침이 있었지만 올해 계획했던 사업은 대부분 계획대로 진행됐다”며 “블록체인 사업도 지난 9월 SK플래닛과 상호 지분 투자로 협력하기로 하면서 가속도가 붙고 있다”고 말했다. 장현국 대표는 앞으로도 중꺾마의 자세로 전진해가겠다는 각오다. 그는 “성장이 먼저다. 이익은 그다음”이라며 “진정한 도전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구축해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레벨의 회사, 완전히 다른 레벨의 이익을 창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오용 기자 bandy@edaily.co.kr 2023.11.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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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미, 변우석과 맞붙는다! ‘힘쎈여자 강남순’ 더 짜릿한 2막 관전 포인트

‘힘쎈여자 강남순’이 더 통쾌하고 짜릿한 2막의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이 4일 방송되는 9화를 기점으로 2막에 돌입한다. 정의 구현 DNA를 장착한 ‘대대힘힘’ 세 모녀 히어로 강남순(이유미), 황금주(김정은), 길중간(김해숙)의 활약에 시청자들의 절대적 지지와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사회적 약자의 힘이 되어주고, 일상에서 마주하는 악당들을 ‘참교육’하는 모녀 히어로의 활약은 대리만족의 카타르시스를 안기고 있다.# 모녀 히어로 VS 빌런 맞붙는다!세상을 구하려는 모녀 히어로와 ‘빌런’ 류시오(변우석)가 화끈하게 맞붙는다. ‘두고’의 대외협력팀에 입성해 류시오의 측근이 된 강남순은 주요 정보가 담겨있을 컴퓨터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황금주의 파격 행보도 궁금증을 더했다. ‘두고’가 불분명한 출처의 돈으로 설립됐다는 정보를 입수한 황금주. 그 기반이 ‘마약’임을 확신한 그는 류시오가 어떤 인물인지 알아내기 위한 작전에 돌입했다. 접점을 쌓는데 성공한 황금주는 뜻밖의 제안으로 류시오를 도발했다. 출처가 투명하지 않은 자금 대신 자신의 돈을 이용하라는 것. 그러나 류시오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황금주의 뒤를 캐기 시작했고, 강남순까지 곁에 두고 있는 상황. 강남순이 가진 순수한 ‘괴력’이 탐난 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진의’가 숨겨져 있을지도 지켜봐야 할 포인트다.# 강남순X강희식, 악당도, 사랑도 확실하게 접수!‘순식커플’ 강남순, 강희식(옹성우)의 설레는 관계 변화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 포인트다. 잃어버린 엄마를 찾기 위해 낯선 한국 땅을 밟은 강남순에게 강희식의 존재는 특별했다. 든든한 지원군인 동시에 ‘세상에서 가장 청순하고 지켜주고 싶은’ 이상형이었던 것. 어느새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는 존재로 자리 잡은 강남순과 강희식. 이들의 달달한 관계를 먼저 눈치챈 황금주는 강희식을 ‘사위’로 일찌감치 점 찍었다. 모계 유전으로 내려오는 괴력 DNA를 물려받기 위한 특급 노하우까지 알려주며 올해 안에 ‘합방’을 계획하기도. 두 사람만 자각 못 한 마음은 “나랑 사귀면 되지”라는 강남순의 직진 플러팅과 함께 본격화됐다. 자신의 감정을 부정하던 강희식이 “널 보면 기분이 좋아. 넌 날 기분 좋게 만들어”라며 진심을 드러낸 데 이어, 류시오와의 화기애애한 분위기에 질투를 폭발시키는 모습은 설레는 변화를 기대케 했다. 또 서준희(정보석)와 길중간의 로맨스도 놓칠 수 없다. 10년 동안 사라졌던 전남편 황국종의 등판이 두 사람의 로맨스에 어떤 변수가 될지도 이목이 집중된다.# 쌍둥이 동생 강남인 이상징후! ‘강남순 패밀리’ 위기신종 합성 마약의 위험성은 상상을 초월했다. 뇌하수체에 직접 작용하는 신종 합성 마약은 호르몬을 교란시켜 자신이 원하는 모습을 갖게 했다. 치사율은 역대급이고, 인간을 넘어선 괴력과 공격성은 이제까지의 증상과는 달랐다. 그러나 류시오는 “자신이 원하는 걸 잠시라도 가져 볼 수 있으니 죽어도 좋지 않나”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길 뿐이다. 신종 합성 마약은 걷잡을 수 없이 퍼지기 시작했고,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까지 파고들었다. 강남순의 동생 강남인(한상조)에게도 이상징후가 포착되면서 위기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세상을 위해 힘을 쓰자던 세 모녀 히어로가 자신들 앞까지 닥쳐온 위기를 어떻게 이겨낼지, ‘마약 빌런’에게 어떤 응징을 가할지 기대가 모인다.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 9회는 4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11.0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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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도 장난 아냐”…‘돌싱글즈4’, 자녀 유무 공개→날밤 새운 집념

‘돌싱글즈4’가 마지막 ‘1:1 데이트’의 도장찍기 공지를 기습 오픈하며 최종 선택을 앞둔 돌싱남녀들의 열정에 불을 붙인다.17일 MBN 예능 ‘돌싱글즈4’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마지막 정보 공개인 ‘자녀 유무’를 털어놓으며, 서로에 대해 모두 알게 된 미국 돌싱들은 최종 선택을 단 이틀 앞두고 ‘로맨스 전력 질주’를 가동한다. 이런 가운데 늦은 새벽, ‘1:1 데이트’의 도장 찍기 공지가 기습적으로 발표된다. ‘오전 8시 마감, 도장 오픈 시간은 미정’이라는 내용에 이혜영 등 5MC는 “원하는 상대와 데이트를 하려면 무조건 일찍 일어나야 유리하겠네”라고 입을 모은다.잠시 후, 제롬과 톰은 서로 함께 있을 때 데이트 공지를 확인하게 돼, 또 한 번 베니타를 사이에 놓고 신경전을 가동한다. 베니타에게 먼저 1:1 데이트 신청을 하기 위해 피 말리는 눈치 싸움에 돌입하게 된 것. 급기야 이중 한 돌싱남은 ‘미정’이라고 공지된 도장 오픈 시간을 기다리기 위해 새벽 5시 반까지 뜬 눈으로 날을 지새우는 ‘집념’을 보인다. 상황을 지켜보던 MC 이혜영과 은지원은 “잠보다 사랑을 택했네”, “잠은 죽어서 자면 된다”며 이 돌싱남의 거침없는 직진 행보에 칭찬을 쏟아낸다.또 이른 아침 오픈된 ‘도장판’에는 ‘원하면 선택 포기도 가능’이라는 옵션 사항이 적혀 있어, 자녀 공개 이후 마음이 ‘리셋’된 돌싱남녀들을 더욱 혼란스럽게 만든다. “진짜 드라마 보는 것 같아”, “너무 재밌다, 몰입도가 장난 아니야!”라는 5MC의 환호를 연신 폭발시킨 최종 데이트의 매칭 결과에 초 미의 관심이 쏠린다.제작진은 “치열한 기다림 끝에 원하는 상대를 쟁취해낸 한 돌싱남과, 눈앞에서 자신의 관심녀를 놓친 다른 돌싱남이 다음 날 아침 ‘극과 극’의 반응을 보여 보는 재미를 더했다. 그런가 하면 한 돌싱녀는 돌싱남의 침대에 누워 ‘여기서 자면 되지?’라며 ‘마라맛 플러팅’을 감행해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며 “돌싱들의 모든 정보가 공개된 뒤 더욱 과감하고 살벌해진 연애 전쟁과, 대반전이 도사리고 있는 결말을 기대해 달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돌싱글즈4’ 9회는 이날 밤 10시 방송되며, ‘자녀 공개’ 특집으로 기존 방송 시간에서 20분 늘어난 120분으로 확대 편성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9.17 15:39
연예일반

“안아주고 싶다”→“다른 사람 필요 없어”… ‘돌싱글즈4’, 급발진 플러팅 폭발

‘돌싱글즈4’에서 돌싱남들의 ‘급발진 플러팅’이 펼쳐진다. 27일 MBN ‘돌싱글즈4’ 제작진에 따르면 이날 방송에선 어느덧 멕시코 칸쿤의 ‘돌싱하우스’에서 3~4일차를 맞은 돌싱남들은 이날 호감 상대를 향해 저마다 ‘직진’ 행보를 보여 5MC를 설레게 한다.우선, 한 돌싱남은 그동안 호감을 품어왔던 돌싱녀와 1:1 대화에 나서, “이전에는 이런 감정을 느껴본 적이 없다”면서 그윽이 쳐다보다가 “안아주고 싶다”고 용기내 고백한다. 갑작스런 스킨십 발언에 놀란 MC 이혜영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뽀뽀해!”라고 크게 외친다. 반면 유세윤은 “조금만 천천히 가기로 해~”라며 불타는 마음에 살짝 브레이크를 건다.그런가 하면, 또 다른 돌싱남은 자신의 호감녀에게 “내가 너한테 관심 있는 거 이미 알고 있지?”라고 운을 뗀 뒤, “솔직히 여자로서는 (너 말고) 다른 사람을 더 알아볼 필요가 없는 것 같아”라고 선언한다. 이에 질세라, 다른 한쪽에선 “내가 너에게 신호를 주고 있다고”라는 돌싱남의 꽉 찬 돌직구 고백이 이어진다. 여기저기서 짜릿한 플러팅을 날리며 ‘로맨스 명언’을 제조해가는 다섯 돌싱남의 모습에 5MC들은 “그래 이거야!”, “잘한다, 프로네~”, “이래서 매력이 있구나” 등 열띤 박수를 보낸다.제작진은 “그동안 다소 조심스럽고 신중했던 다섯 돌싱남이 ‘지역 공개’ 후에, 저마다 불도저 직진 행보를 보인다. ‘돌싱 하우스’에서의 중반이 넘어가는 시점에, 더욱 확실하게 러브 시그널을 보내는 돌싱남들의 모습과 이에 대한 돌싱녀들의 반응과 속내는 어떠할지 흥미롭게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돌싱글즈4’ 6회는 이날 밤 10시 방송된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08.27 15:58
뮤직

“믿고 듣는 가수 될 것” 조유리, 보컬 변화 준 ‘올라운더의 자신감’ [종합]

“목소리만 들어도 조유리 노래인 걸 알게끔.”가수 겸 배우 조유리가 본업(가수)에 집중한다. 신곡을 들고 돌아온 조유리는 자신의 보컬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만의 허스키한 보이스는 아이돌 아티스트 중에서 경쟁력 있을 정도로 매력적으로 들린다. 9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예스24라이브홀에서 조유리의 두번째 미니 앨범 ‘러브 올’ 발매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번 앨범은 지난해 6월 발표된 미니 1집 ‘와이 왈츠 : 인 메이저’ 이후 1년 2개월여 만이다.조유리는 “팬들을 빨리 뵙고 싶어 열심히 준비했다. 어떤 곡, 어떤 모습으로 나올 지 고민을 오래 했다. 그러다 보니 새 앨범 발표가 늦어졌다”라며 “사랑의 다양함을 나만의 색깔로 표현하고 싶었다. 상큼하고 신선한 느낌을 주기 위해 헤어 컬러도 바꿔봤다. 또 보컬적으로 다양한 시도를 했다. 욕심을 많이 낸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조유리의 말대로 이번 앨범 수록곡 모두 다채로운 노래들로 구성됐다. 타이틀곡은 ‘택시’로 사랑에 빠진 너에게 달려가는 마음을 택시라는 수단을 통해 표현한 직진 고백송이다. 하이브리드 댄스 팝 장르라 신나는 분위기가 주를 이루며 그 안에서 조유리의 목소리는 섹시하면서도 청량한 느낌을 전달한다. 이밖에도 모던 알앤비, 일렉트로 신스팝 등 다양한 장르의 5곡이 앨범에 실렸다. 이번 신보 발표와 더불어 조유리의 행보가 더욱 주목을 받은 건 그의 배우 생활이 독보적이기 때문이다. 조유리는 내년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2’에 출연 예정이다. 글로벌 시리즈 작품에 등장하는 만큼 그는 가수, 배우로서 맹활약하는 올라운더가 됐다. 조유리는 “노래도 연기도 배워가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두 분야 모두 내가 정말 사랑하고 하고 싶었던거다. 힘듦이 있어도 힘들지 않다. 내 다양한 모습을 대중에게 보여드릴 수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나날들”이라며 만족해 했다. 조유리는 이번 ‘러브 올’ 앨범을 통해 한층 성숙해진 음악과 퍼포먼스로 사랑에 관한 모든 순간과 다채로운 감정을 표현할 예정이다. 그는 “이전에는 내 목소리 있는 그대로 보여 드리고자 했다면 이번에는 변화도 많이 주고 팬들로 하여금 새로움을 선사하고 싶었다”라며 “팬들뿐만 아니라 대중들도 내 목소리를 듣고 한 번에 ‘조유리’라는 걸 알게 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질의응답 내내 조유리가 가장 많이 어필한 건 ‘보컬적 변화’였다. 조유리는 자신의 보컬적인 성장, 그리고 변화에 자신있는 모습이었다. 밝고 경쾌한 타이틀곡 무대와 달리 마지막 트랙 ‘멍’ 무대에서 그의 발라드성 짙은 보컬 무대가 돋보였다. 차분한 멜로디 위 그의 허스키한 보이스는 현장을 단 번에 콘서트장으로 탈바꿈시켰다. 끝으로 조유리는 “이번 앨범은 유독 만족도가 높다. 앨범을 한 단어로 정의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걸 시도했고 다채롭게 준비했다”라며 “대중으로 하여금 믿고 보는 배우, 믿고 듣는 가수가 되고 싶다”라고 야무진 포부를 남겼다. 조유리의 신보 ‘러브 올’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8.09 15:32
연예일반

[뮤직IS] 서바이벌 우승→4세대 대표 보이그룹..‘YG 보석함’ 트레저 ②

트레저는 어떻게 K팝의 ‘보물’같은 그룹이 됐을까.지난 2020년 8월 가요계에 첫 출격, 어느덧 4년 차 보이그룹이 된 트레저. 하지만 트레저라는 팀의 면면을 아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견고한 팬층을 형성하고 있지만 아직은 대중에 한 발짝씩 더 나아가는 단계이기 때문이다. 다사다난했던 트레저의 데뷔 스토리와 지난 3년간의 행적을 조금씩 따라간다면, 오늘날 트레저가 어떻게 ‘4세대 대표 보이그룹’으로 발돋움했는지 이해할 수 있다.트레저는 2018년 방송된 JTBC 서바이벌 프로그램 ‘YG보석함’을 통해 탄생한 그룹이다.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든든한 지원 사격 속 완성된 ‘YG보석함’에서 이들은 트레저로 발탁된 7인과 유닛 매그넘 6인을 합쳐 트레저13으로 활동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당시 혼란한 상황을 겪었던 YG의 내부 사정으로 인해 데뷔가 계속 연기됐고, 결국 2019년 초 ‘YG보석함’ 종영 후 약 1년 8개월 만인 2020년 8월 트레저라는 한 팀으로 데뷔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공백기가 너무 길어진 탓에 팬들 사이에서 “YG 보석함에 수납됐다”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YG는 빅뱅, 2NE1, 위너, 아이콘, 블랙핑크 등 여러 글로벌 아이돌 그룹을 탄생시켰지만, 10명이 넘는 다인원 그룹·리더 2인 체제를 론칭한 건 트레저가 처음이다. 실험적 형태의 그룹이었지만 YG는 ‘퍼포먼스형 비주얼 보이 그룹’이라는 타이틀로 트레저의 정체성을 확립시켰다.준비 기간이 오래 걸린 만큼 트레저는 데뷔와 동시에 ‘더 퍼스트 스텝’ 시리즈 앨범 4장을 발표하는 등 열일 행보를 보였다.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부지런히 음방 활동을 돌았다. 트레저의 노력이 통해서였을까. ‘더 퍼스트 스텝’ 시리즈 중 싱글 3장은 총 70만 장을 돌파하며 신기록을 썼다. 이후 4개월 뒤 발매된 첫 정규 앨범 ‘더 퍼스트 스텝:트레저 이펙트’는 일본 최대 음악 사이트인 라인뮤직 앨범 톱100 차트에 실시간 1위에 올라 꾸준히 최상위권을 유지, 일간 차트 최종 2위로 진입했다. 타이틀곡 ‘마이 프레저’는 라쿠텐뮤직 실시간 종합 랭킹 1위에 등극했다. 일본에서 정식 데뷔도 하기 전에 현지 팬들의 사랑을 받기 시작한 것이다. 국내에서도 데뷔 4개월 만에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MAMA)에서 남자 신인상을 수상하며 주목받는 루키로 떠올랐다. 단기간에 팬들을 사로잡은 트레저의 매력은 바로 ‘퍼포먼스’다. 다인원 그룹임에도 안무에 한 치의 오차도 없는 퍼포먼스와 흔들림 없는 라이브 실력으로 K팝 그룹의 기준치를 향상시켰다. 이를 입증하듯 트레저의 ‘다라리’, ‘직진’, ‘사랑해’, ‘보이’ 등의 안무 영상 조회수 모두 1000만 뷰를 넘는다. 고된 서바이벌을 거쳐 마침내 꿈을 향한 도약을 시작한 트레저를 응원하는 팬들의 진심이 힘을 보탰다.글로벌 팬들 또한 트레저에 반응했다. 2021년 기준 팬덤 플랫폼 후즈팬에 따르면 트레저의 앨범 구매 비율은 한국과 일본이 각각 26%, 동남아국가 20%, 중국 15%, 유럽 8%, 미주 3%를 차지했다.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인기가 퍼지며 든든한 지원군이 생긴 셈이다. 매년 커리어하이를 찍은 트레저는 지난해 2월 발매된 미니 1집 ‘더 세커드 스텝 : 챕터 원’이 판매량 80만 장을 돌파하며 트레저 단일 음반 판매량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해를 거듭할수록 트레저는 아티스트로서 자질과 음악적 역량을 증명하고 있다. 그간 발표한 곡들의 작사·작곡에 꾸준히 참여하며 자체 프로듀싱 능력을 입증했고, ‘초고속 컴백’ 속에서도 힙 스타일, 청량미, 소년미 등 콘셉트 소화 능력을 보여줬다.트레저는 28일 정규 2집 ‘리부트’로 돌아온다. 미국 대형 음반사 컬럼비아 레코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북미 시장 진출을 노리는 만큼, 이번 ‘리부트’ 앨범은 트레저가 아시아 시장을 넘어 글로벌 아티스트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보물’이라는 뜻을 가진 트레저만의 강점은 K팝 대표 보이그룹다운 칼군무와 역동성이다. 음악적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해왔다”며 “한류 그룹의 원형을 갖춘 그룹이자 스타인 만큼 이번 컴백에서도 글로벌한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07.28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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